혈당
단순 설사인 줄 알았는데 당뇨병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위장관 장애와 당뇨의 관계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은 자율신경계를 손상시켜 위장관계에 영향을 주고 설사, 변비, 소화불량 같은 증상을 겪게 합니다.2. 당뇨병 환자가 위장관 장애를 겪게 되는 이유는 자율신경병증이나 고혈당증, 그리고 당뇨병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3. 위장관 장애는 혈당을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위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식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목차]1. 당뇨병 환자의 위장관 장애 원인2. 위장관 장애의 종류3. 위장관 장애 개선‘먹는 행복’을 매일 느끼면서 살고 있으신가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소화가 잘 되고, 배출도 잘 되어 속이 편안한 사람은 몸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도 편안하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잘 먹고 잘 배출하는 것은 우리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만성적으로 소화불량에 시달리거나 변비가 있어 화장실을 가는 게 고통스럽거나, 혹은 잦은 설사로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태생적으로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도 있지만 당뇨병 때문에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도 있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먹는 것에 제한이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위장 기능 장애까지 경험하게 되면 식사시간의 즐거움은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당뇨병과 위장 기능 장애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위장 기능 장애를 개선하고 ‘먹는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요?1. 당뇨병 환자의 위장관 장애 원인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에는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이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오랜 기간 지속된 고혈당이 우리 몸에 구석구석 퍼져있는 자율신경계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 중 하나인데요. 자율신경계는 주로 우리 몸속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당뇨병으로 인해 자율신경계에 손상이 생기면 위장관계에 영향을 미쳐 설사, 변비,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을 경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변비나 설사,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 기능 장애는 당뇨병 환자들의 70% 이상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당뇨병 환자가 위장관 장애를 겪게 되는 원인은 다양할 수 있지만 자율신경병증이나 고혈당증, 그리고 당뇨병으로 인한 장 신경근의 염증 및 손상 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위장관 장애의 종류위장관 장애는 식도와 위, 소장과 대장에 각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먼저 식도는 대표적으로 위식도 역류 질환과 연하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역류 질환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설명될 수 있는데, 고혈당에 장시간 노출되면 식도 운동성이 감소하고 하부식도괄약근의 이완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연하장애는 식도의 움직임에 장애가 생겨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거나, 심지어는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위에는 당뇨병성 위 마비(Diabetic Gastroparesis)를 포함한 당뇨병성 위장병증(Diabetic Gastroenteropathy)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장병증은 더부룩함이나 구토, 상복부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위 마비는 협착이나 구조적인 이상은 없지만, 위가 마비되어 식사 후 위에서 음식물 배출이 지연됩니다. 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많게는 50% 정도의 환자가 위 배출 지연(delayed gastric emptying, GE)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리고 소장과 대장에서의 운동장애는 설사나 변비를 유발하는데, 당뇨병성 설사는 주로 복통이 선행된 후 야간에 묽은 설사를 하게 되며 변실금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변비는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대장의 운동성이 감소하면 노폐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지연되어 변비에 걸리게 됩니다.3. 위장관 장애 개선위장관 장애는 당뇨병 환자가 아니어도 일반적으로 흔히 겪을 수 있고, 증상도 일반인이 겪는 것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당뇨병과의 연관성을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었는데 소화불량이나 변비, 또는 잦은 설사와 같은 위장관 장애를 겪고 있다면 당뇨병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원인과 치료 방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역류성 식도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명치나 명치 위쪽이 타는 듯한 느낌,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 트림 등 일반적인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과 동일합니다. 내시경을 통해 식도 점막을 확인하는 검사를 진행하거나 식도압력측정법을 통해 식도운동장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경우에 따라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식이요법과 금연 및 금주 등을 병행해야 합니다.위 마비나 위 배출 지연은 내시경이나 조영술을 통해 확인하거나 위 배출 시간을 측정하는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배출 지연이 있는 경우에는 위장관 운동 촉진제나 항구토제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초기에는 죽을 먹거나 음식의 크기를 잘게 잘라 한 접시만 섭취하는 것과 같은 식이 요법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더 심각한 경우에는 위 전기 자극법이나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잦은 설사가 있는 경우에는 세균성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약을 사용할 수 있고, 변비의 경우는 복용 중인 약 중에 변비를 유발하는 약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고식이섬유 식사 등 일반적인 변비 개선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위장관 장애는 각각의 증상에 맞는 다양한 치료 방법들을 사용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위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식습관을 가지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위장의 운동성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위 마비와 같은 증상을 겪는 환자의 약 50%는 심각한 불안이나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잘 먹고 잘 소화 시켜 배출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삶의 질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 계획과 꾸준한 운동, 그리고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혈당 건강과 위장 건강을 동시에 지키시길 바랍니다.Ref. Endocr Rev. 2019 Oct 1;40(5):1318-1352. doi: 10.1210/er.2018-00161.Ref. J Clin Invest. 2006 Feb;116(2):299-302. doi: 10.1172/JCI27758.https://synapse.koreamed.org/upload/synapsedata/pdfdata/0178jkd/jkd-20-210.pdfhttps://www.e-jkd.org/upload/pdf/jkd-11-3-191.pdf
혈당
당뇨병 되기 전 마지막 단계, 내 몸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당뇨병 전단계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알려드립니다.[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당뇨병 전단계는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혈당을 조절하는 데 문제가 생겨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2.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전단계는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공통된 원인을 가지고 있어 고혈당이 유발되기 쉽고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관리가 필요합니다.3.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전단계일수록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1. 당뇨병 전단계의 진단2. 대사증후군3. 당뇨병 전단계의 치료당뇨병 전단계(=전당뇨병)는 혈당 조절에 이상이 있어 당뇨병으로 갈 수 있는 고위험군을 말합니다. 그러나 당뇨병에 비해 당뇨병 전단계 또는 전당뇨병은 아직 인지도가 낮아 들어본 적이 없는 경우도 많고 질환으로 인지하지 않아 경각심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당뇨병 위기에 있는 인구가 20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뇨병학회의 당뇨병 팩트 시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에 육박하고, 30대 인구의 40%가 당뇨병 전단계 상태라고 하는데요.당뇨병 전단계는 무엇이고 완치할 수 있는 것일까요?1. 당뇨병 전단계의 진단당뇨병 전단계는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몸의 혈당 대사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해 점진적으로 혈당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당뇨병이 없는 사람은 공복혈당이 70~100mg/dL 사이이고 보통 식사 이후라도 혈당이 140mg/dL 미만으로 조절됩니다. 혈당이 올라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추고, 혈당이 떨어지면 인슐린 대신 글루카곤이 분비되어 저혈당이 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당뇨병이 없는 사람은 큰 고혈당이나 저혈당 없이 안정적인 혈당의 상태가 잘 유지됩니다. 그러나 당뇨병 전단계인 전당뇨병은 이런 조절 기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해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하는데, 전당뇨병은 공복혈당 장애와 내당능 장애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공복혈당 장애는 공복 상태일 때 혈당이 100~125mg/dL 사이인 경우를 말하고 내당능 장애는 식후에만 140~199mg/dL로 높은 경우를 말합니다. 2. 대사증후군대사증후군은 높은 혈압, 비만,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등과 같은 위험인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당뇨병 전단계와 대사증후군 사이에는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공통된 원인이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인슐린 분비가 잘 되더라도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혈당이 유발되기 쉬운데요. 이는 당뇨병 전단계나 당뇨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일반적으로 남자 허리둘레 90cm 이상, 여자 80cm 이상이거나,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인 경우, HDL 콜레스테롤이 남자의 경우 40mg/dL 미만, 여자의 경우 50mg/dL 미만인 경우, 공복혈당이 100mg/dL 이상인 경우,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130/85mmHg 이상인 경우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합니다.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항목들은 서로 연관성이 깊기 때문에 대사증후군이 있다면 당뇨병에 걸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3. 당뇨병 전단계의 치료당뇨병 전단계 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 또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비만이거나 복부비만인 상태라면 정상 체중으로 조절하는 노력을 통해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실제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병행해 체중의 5~7%를 감량하면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고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미국 당뇨병 협회에서는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3일 이상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건강한 생활 습관은 모두에게 중요하지만, 특히 당뇨병이거나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에게는 특히 중요합니다.하지만 만약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혈당을 조절하기가 어렵다면 당뇨병 전단계인 경우에도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2형 당뇨병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경구용 약물인 메트포르민은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을 바꾸거나 약물을 복용하면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도 상태를 개선하고 혈당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으며, 전당뇨병은 당뇨병으로 진행되지 않고 좋아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혈당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향후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혈당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모든 것
당뇨병성 족부궤양에 치료 및 관리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을 가진 사람의 발에 피부나 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2. 당뇨병 환자는 지속적인 고혈당 때문에 상처가 생겼을 때 잘 낫지 않습니다. 3. 당뇨병 환자의 경우 복합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지만 일차적으로 혈당과 감염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1. 당뇨병성 족부궤양2. 당뇨병 환자의 상처3. 당뇨병 환자의 상처 치료당뇨병 환자가 발을 절단했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발을 절단했다고 하니 막연하게 무섭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당뇨병과 발이 무슨 상관이길래 절단까지 하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발을 절단하게 되는 것은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 족부궤양 때문인데요. 당뇨병은 어떻게 우리 발까지 영향을 미치고 심하면 절단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걸까요?1.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병성 족부궤양(diabetic foot ulcer, DFU)은 당뇨병을 가진 사람의 발에 피부나 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당뇨병성 족부 궤양은 당뇨병 환자 3~5명 중 1명에서 일생에 한 번 이상 발병하며 1년 내 40%, 5년 내 65%의 높은 재발률을 보이고, 안타깝게도 이러한 환자들에서 종종 하지를 절단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궤양이 생겼다고 해서 누구나 해당 부위를 절단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뇨병을 오래 앓은 환자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당뇨병을 앓으면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가벼운 상처도 급속도로 진행되어 궤양으로 발전하기 쉽기 때문에 2~3주의 단시간에도 상처가 깊어져 뼈까지 염증이 번져 절단해야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2. 당뇨병 환자의 상처당뇨병 환자의 경우 상처가 생겼을 때 잘 낫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뇨병 환자의 상처 치유가 느린 이유는 일차적으로 지속적인 고혈당 때문인데, 고혈당이 동맥경화증을 악화시켜 말초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상처 치유를 느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 상처가 치유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 내피세포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높여 피부 장벽의 파괴를 촉진시켜 2차 세균 감염에 취약하게 됩니다. 고혈당은 혈관뿐만 아니라 신경 섬유도 손상시키는데, 신경 섬유가 손상 받으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유발합니다. 신경 손상은 감각 신경, 운동 신경, 자율 신경 전체에 영향을 주는데 감각 신경이 저하되면 뾰족한 것을 밟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발에 상처가 나도 인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 운동 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발의 근육이 제 기능을 못 해 발의 모양이 변하고, 걸음걸이에 문제가 생겨 한 부위에 무리하게 체중이 실리게 되어 욕창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긴 욕창은 출혈과 함께 터지면서 궤양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또, 자율 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지게 하여 가려움증과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건강한 피부 장벽과 달리 당뇨병성 피부는 지질(유분) 함량이 적고, 각질층의 수분 손실이 크며, 당화 물질들이 축적되어 쉽게 노화되기 때문입니다. 혈액순환 장애와 신경병증 외에도 상처 치유의 각 단계에서 작용하는 면역 세포들과 물질들의 기능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염증 반응이 지속되어 작은 상처도 당뇨병성 족부 궤양과 같은 만성 상처로 진행하게 됩니다.3. 당뇨병 환자의 상처 치료당뇨병 환자의 상처 치유 장애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복합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지만 일차적으로 혈당과 감염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뇨병성 족부 궤양에서 괴사된 조직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의 반응을 방해하기 때문에 외과적인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높아 혈관으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만성적 저산소증 때문에 상처의 치유가 지연되기 쉬운데 족부 궤양과 같은 상처를 치료할 때 고압산소요법(hyperbaric oxygen therapy, HBOT)을 통해 괴사된 발 조직에 산소 투과도를 높여 치유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처 부위에 진공 펌프를 이용해 진물과 같은 삼출물을 흡입하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회복 속도를 향상 시키는 음압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아직 궤양이 진행되지 않았거나 심하지 않은 경우 당뇨병 환자용 신발 등을 통해 발바닥에 부하 되는 압력을 줄이는 치료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고, 이외에도 상처가 난 경우 성장인자(growth factor) 기반의 국소 요법이나, 줄기세포 치료, 하이드로겔이나 혈소판 겔 제품을 이용한 드레싱 등도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길을 걷다가 신발에 작은 돌멩이가 들어간 경험이 있으신가요? 작은 돌멩이 하나가 온 신경을 집중시켜 가던 길도 멈추고 신발을 벗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당뇨병 환자의 경우라면 감각이 무뎌져 작은 돌멩이 하나에 난 상처도 큰 합병증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상처를 주의 깊게 살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 무엇보다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철저한 식단관리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임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당뇨병성 족부궤양에 치료 및 관리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영양 레시피
정신과 약은 살찌나요?
정신과약이 체중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정신과 약물 중에는 체중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약물은 항정신병 약물입니다.2. 체중을 감소시키는 정신과 약물은 플루옥세틴으로 종종 식욕억제제로 쓰이기도 합니다. 3. 정신과 약물의 효과는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정확한 용량과 복용 방법을 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차]1. 체중에 영향을 주는 정신과 약물2. 체중 증가 대처 방법당뇨병을 관리하다 보면 체중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체중이 증가해 비만이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하는 유리지방산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게 되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식단이나 운동을 통해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우울증 등으로 인해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야 하는 경우, 정신과 약은 살이 찐다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처방을 꺼리거나, 약을 처방받더라도 전문의와 상의 없이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정신과 약은 정말 살을 찌게 할까요? 1. 체중에 영향을 주는 정신과 약물모든 정신과 약물이 체중을 증가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체중을 증가시키는 정신과 약물이 있기도 한데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항정신병 약물입니다. 항정신병 약물은 조현병이나 틱장애 등을 비롯한 정신과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데, 중추신경계의 도파민 수용체에 결합하여 뇌신경의 전달물질을 차단해 정신 질환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항정신병 약물 중에서도 리스페리돈(Risperidone)과 올란자핀(Olanzapine)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멜라노코르틴에 대한 반응성을 감소시켜 식욕을 촉진하고 대사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약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항정신병약물과는 반대로 식욕을 억제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정신과 약물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울증, 양극성 장애, 불안장애 등에 사용되는 플루옥세틴(fluoxetine)이 있는데요. 플루옥세틴은 세로토닌이 신경세포로 재흡수 되는 것을 차단하여 세로토닌의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우울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우울증이나 강박장애, 월경전 불쾌장애 등에도 처방되지만 신경성 폭식증에도 처방되기 때문에 종종 식욕억제제로 취급되어 일차적인 비만 치료 약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2. 체중 증가 대처 방법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체중 증가나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과 약물이 있긴 하지만 모든 항우울제와 항정신병 약물이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각각의 약물이 체중에 미치는 영향은 약물의 종류, 용량, 복용 기간뿐만 아니라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 등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신과 약물을 처방받을 때는 정신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정확한 용량과 복용 방법을 준수하고, 약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할 경우 상담을 통해 체중 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또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도 중요하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먼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체중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식사량을 조절하고,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선택하며,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생활 습관을 지켜나가는 것은 우울증 자체를 개선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체중이 증가하거나 식욕억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약물의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약물의 종류를 변경할 수도 있고 체중 문제를 고려하여 식욕억제제와 같은 추가적인 약물을 처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식욕억제제는 불안 등의 정신 증상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뇨병으로 인해 복용 중인 약이 있거나,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처방받는 정신과 약물이 기존 질환을 위한 약물을 방해해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기존에 복용 중인 약에 대해서도 미리 알리고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의 문턱이 많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처럼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도 마음의 감기처럼 여겨지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신과적인 치료가 필요할 때 해당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약을 처방받고 치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당뇨병 환자라면 추가적인 약물을 복용하기 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나 체중 증가에 대한 걱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정신과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복용 예정이라면, 전문의와 당뇨병이나 관련 합병증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
당뇨병이 탈모에도 영향을 준다고요?
당뇨병이 탈모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당뇨병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면 모발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 공급을 감소시켜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탈모 예방을 위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3. 비오틴과 같은 탈모 예방에 좋은 영양분 섭취를 하여 탈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목차]1. 당뇨병과 탈모2. 당뇨병으로 인한 탈모 예방우리 두피의 모발, 즉 머리카락은 성장주기에 맞춰 빠지고 자라나고를 반복합니다. 매일 50~7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보통 정상적이며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지속적으로 빠진다면 탈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탈모는 주로 유전적인 원인이나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당뇨병과 같은 건강 상태 또한 모발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간접적으로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탈모에 어떤 영향을 주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1. 당뇨병과 탈모만성적으로 높은 혈당은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몸에서 혈당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거나,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못하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탈모와 당뇨병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부족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이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는데요. 인슐린 저항성이 높다는 것은 우리 몸에서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기 때문에 고혈당이 장기간 유지되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몸속에 남은 당은 지방이나 단백질과 결합하면 ‘당 독소' 라고도 불리는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 내는데, 최종당화산물은 퇴행성 질환의 발병이나 악화, 노화와 관련된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종당화산물은 혈액의 점도를 높이기도 하고 미세신경이나 미세혈관을 손상 시키고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당뇨병에 걸리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거나, 신경 손상과 혈관 손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혈관은 우리 몸의 여러 기관과 조직세포에 영양과 산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당뇨병으로 인해 손상된 혈관은 모낭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모발 성장과 관련된 혈류를 제한하기 때문에 모발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의 공급을 감소시켜 모질이 가늘어지거나 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2. 당뇨병으로 인한 탈모 예방결국 최종당화산물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혈당 수치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각종 합병증의 발생률을 낮춰주고 신경이나 혈관이 손상되는 속도를 늦춰주기 때문에 결국 탈모 예방에도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당은 매일 먹는 음식이나 운동 등에도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꾸준하게 혈당을 관찰하면서 균형 잡힌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혈당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 혈당 수치가 너무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에는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데, 혈당 수치가 높아지고 잘 떨어지지 않는다면 인슐린의 작용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통해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야 합니다.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혈당 조절에 대한 적절한 목표를 설정하고 생활 습관 및 식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혈당뿐만 아니라 탈모 자체를 위해서도 건강한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인데,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결국 모발의 생장 주기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탈모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영양분에 대한 섭취에도 신경을 쓰면 탈모 예방 및 지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비오틴입니다. 비오틴은 많은 식품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비타민B의 하위 유형으로,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체내 비오틴 수치가 낮은 경우가 많은데, 비오틴은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고 당의 이용률을 촉진하는 글루코키나아제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영양분입니다. 비오틴은 계란, 견과류, 연어, 아보카도, 고구마 등에 풍부하기 때문에 혈당을 많이 높이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양의 비오틴을 섭취하는 것은 탈모 예방이나 진행 중인 탈모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당뇨병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당뇨병과 같은 대사 증후군이 있다면 유전적인 원인과 같은 직접적인 원인이 없더라도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진단받은 경우라면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며 균형 잡히고 건강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혹시 탈모가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전문적인 검사와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혈당
당뇨병 그리고 불면
수면 부족이 당뇨병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수면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공복감과 식욕을 증가시킵니다.2. 일정하지 않은 수면 패턴은 2형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가져야 합니다.3. 건강한 수면 습관을 가지기 위해 규칙적인 수면시간과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목차]1. 수면 부족과 혈당2. 고혈당과 수면 질3. 건강한 수면 습관4. 불면증 개선우리는 흔히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누구나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한 다음 날에는 평소보다 몸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쉽게 느낍니다. 그만큼 수면은 우리의 건강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숙면을 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다양한 연구에서도 수면 부족과 혈당 수준 간의 상관 관계가 발견되었습니다. 수면은 혈당에 어떤 영향이 있고, 또 혈당 관리가 잘되지 않으면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될까요?1. 수면 부족과 혈당수면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제어하는 데 필요한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며,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당뇨병 등의 대사 질환에 걸리게 되는데요. 수면은 내분비계와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기 때문에 우리 몸은 잠을 자는 동안 다양한 호르몬을 방출합니다. 그런데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늘어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 되면 인슐린 분비가 억제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집니다.뿐만 아니라 수면 부족은 음식 섭취 조절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잠이 부족하면 공복감과 식욕이 증가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섭취하는 음식의 양과 칼로리가 늘어나기 쉬워 비만이나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기도 합니다.2. 고혈당과 수면 질수면 부족이 혈당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것도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수면 질은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수면 중 호흡 곤란, 잦은 목마름, 야간뇨 또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한 하지 이상감각 등이 원인이 되어 깊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수면 장애가 장기간 지속되면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관리를 위해선 수면의 질을 함께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그리고 얼만큼 잘 자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도 혈당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교대근무로 인해 일정하지 않은 수면 패턴도 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로 제시된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수면 패턴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혈당 조절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3. 건강한 수면 습관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이 혈당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건강한 수면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먼저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관된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생체 시계를 조절하고 자연스럽게 수면에 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두운 조명, 잡음 방지용 귀마개, 편안한 베개 등을 사용해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 수면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의 사용을 줄여 자기 전 뇌 활동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 중에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을 유지해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고 자기 전 식사를 하거나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하고 수면 전 카페인과 같은 자극물을 섭취를 피하고, 술이나 담배 또한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능하면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이러한 수면 습관을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유지합니다.- 수면 전 2~3시간 동안 카페인과 같은 자극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수면 전 2~3시간 동안 큰 식사를 피합니다.- 잡음, 빛 등을 차단하면서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합니다.- 적정한 온도와 습도 조절을 통해 쾌적한 침실 환경을 유지합니다.- 수면 전 1~2시간 동안 운동을 자제하고 몸을 편하게 하도록 노력합니다.- 수면 전 1~2시간 동안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의 사용을 자제합니다.- 수면 전 목욕을 하거나 차를 마시는 등의 방법으로 긴장을 풀어줍니다.4. 불면증 개선당뇨병의 유무와는 별개로 수면 시간과 질은 포도당 대사와 우리 몸의 다양한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불면증을 겪고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불면증을 개선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자극제한요법이 있는데, 자극 제한 요법(Stimulus Control Therapy)은 불면증 치료를 위한 인지행동치료의 한 종류로 잠재적인 자극을 제거하거나 침대에서 다른 활동을 하지 않도록 하여 수면과 침실 간의 연관성을 강화하고 불면증 증상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자극 제한 요법의 가장 핵심은 침실=수면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는 것으로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적용됩니다.침실에서 수면 활동만 수행: 침실에서는 수면 활동만 수행하도록 하여, 침실이 수면과 연관된 공간임을 강조합니다. 책을 읽거나 TV를 보는 등의 다른 활동은 침실에서 수행하지 않도록 합니다.침대에서 일어나기: 잠이 오지 않거나 수면 중에 잠에서 깼을 경우, 침대에 계속해서 누워 있지 않고 침실을 벗어나 다른 곳에서 일어나 있거나 짧은 산책을 하는 등의 활동을 하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불면증 환자들은 침실과의 수면 연관성을 강화합니다.수면 시간 제한: 수면 시간을 제한하여 수면 효율성을 높입니다. 수면 시간을 제한하면, 불면증 환자들은 침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누워있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 동안 품질 높은 수면을 경험하도록 합니다.만약 자극 제한 요법이 불면증 증상을 완화하지 못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지행동치료, 심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전통적으로 당뇨병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식사와 운동이지만,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수면과 포도당 대사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하고 숙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당뇨병 관리뿐만 아니라 예방을 위해서도 수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부족한 수면 시간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지나친 수면 시간도 좋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수면 시간을 지키며 숙면을 취하는지 매일 스스로 확인하고 수면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혈당
혈당이 높으면 피부도 빨리 늙는다고요?
피부 당화로 인한 피부 노화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피부 당화 때문에 일반인보다 피부 노화가 더 빠르게 옵니다.2. 고혈당은 잦은 소변을 유발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거나 피부 감염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3. 당뇨병은 피부 노화와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당뇨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목차]1. 당뇨병과 피부 노화의 관계2. 노화 외의 피부 문제‘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누구에게나 노화의 과정은 일어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는 소화기관이나 간, 심장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몸 속 신체 기관들도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지만 눈으로 보이는 머리카락에나 피부에서는 더 확연하게 차이를 느끼기도 합니다. 특히 피부는 겉으로 바로 드러나기도 하지만 피부노화 정도에 따라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기도, 더 젊어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두가 선망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나이가 들면서 콜라겐이 감소해 피부도 자연스럽게 탄력이 떨어지는 것이 정상이지만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피부 노화가 더 빠릅니다. 왜 그런 걸까요?1. 당뇨병과 피부 노화의 관계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피부 노화가 더 빠른 이유는 바로 피부 당화 때문입니다. ‘당화’(Glycosylation) 반응은 혈중의 포도당이 혈중의 단백질인 헤모글로빈, LDL, 콜라겐 등과 결합해 정상 세포 구조를 파괴하거나 구조를 바꿔 기능 이상을 유발하는 작용인데요. 이 당화 반응으로 생성되어 축적되는 것이 우리가 자주 듣는 당 독소, 즉 최종당화산물입니다. 최종당화산물은 우리 몸의 분자 기능을 망가뜨리는 주된 염증 물질인데, 만성적으로 고혈당인 당뇨병 환자는 체내에 포도당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단백질과 결합한 최종단화산물이 더 잘생깁니다. 당화 반응은 피부뿐만 아니라 혈액, 눈, 관절, 폐 등 신체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당뇨병 여부와 상관없이 최종당화산물이 몸에 쌓이면 노화가 촉진될 뿐만 아니라 염증과 관련된 면역 인자들을 활성화시켜 만성적인 피부 문제들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킵니다. 또, 피부를 견고하고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탄성 단백질 섬유인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공격해 피부가 쉽게 늘어지고 칙칙해지며 주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2. 노화 외의 피부 문제당뇨병은 피부 노화를 빠르게 하기도 하지만, 당뇨병에 의한 대사, 혈관, 신경, 면역계 등의 상호 관련으로 당뇨병성 피부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고혈당은 잦은 소변을 유발해 탈수의 원인이 되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발이나 다리에서 땀이 거의 나지 않아 건조하고 균열이 생길 뿐만 아니라 고혈당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가 피부 감염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세균과 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성 피부질환에 취약하며 피부건조증을 동반한 소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인슐린 저항성이나 대사증후군이 원인으로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같은 접히는 부위에 회식 혹은 갈색의 색소 침착이 생기는 흑색가시세포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이처럼 당뇨병은 피부 노화뿐만 아니라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당뇨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당뇨병은 우리 몸 곳곳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는데, 피부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혈당 수치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도 중요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그리고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몸속 최종당화산물을 많이 만드는 당류, 가공식품 등을 피하고 튀김이나 숯불구이처럼 장시간 고열에 노출되는 조리법을 피하는 등의 추가적인 노력을 하면 좋습니다. 또 평소 피부가 건조하고 손상되어 있다면 피부의 피지와 유분을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는 부드러운 세안제를 이용하고 알코올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Chun-yu Chen, ‘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in the Skin: Molecular Mechanisms, Methods of Measurement, and Inhibitory Pathways’, Front Med, 2022; 9
혈당
당뇨병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기도 하나요?
당뇨병과 우울증의 연관성, 그리고 정신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당뇨병은 생활 관리로 인한 스트레스나 합병증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우울증이 같이 올 위험이 있습니다.2. 우울증은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치고 비만과도 높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3. 정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등 자신의 일상생활 습관을 관리해야 합니다.[목차]1. 당뇨병으로 인한 우울증2. 정신 건강이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3. 정신건강 관리 방법 당뇨병은 혈당 조절을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입니다.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혈당을 매일 측정하고, 관련 약물을 복용하거나, 식이 요법, 운동 등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이런 일상적이지만 절제된 생활 습관 관리는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상 속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누구나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겪게 되기 쉽고 이는 곧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당뇨병과 우울증은 정말 관련이 있는 걸까요? 그리고 관련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1. 당뇨병으로 인한 우울증우울증은 당뇨병 환자에게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정신과 질환입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경우 우울증이 동반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인구 대비 1.33배 높고 당뇨병 환자 중 20% 이상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그 원인으로는 생활 관리로 인한 스트레스나 합병증에 대한 부담감, 대사 이상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로 명확하게 인과관계가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이나 스트레스 등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당뇨병 환자인 경우 처방받은 약물이나 인슐린 주사를 매일 투여해야 하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도 마음껏 먹으면 안 되는 등 일상 속 제약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무력감이나 사회생활을 할 때 종종 자신감 저하로 이어지기도 하고, 욕구를 결국 참지 못하고 식단 관리에 실패했을 때 죄책감을 느끼는 등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쉽게 놓이게 되는데 이는 결국 우울증이나 강박,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또 당뇨병으로 인한 고혈당이 지속될수록 합병증 발병 가능성도 높아지는데,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초기부터 합병증에 대한 불안을 느끼거나 실제로 합병증으로 이어져 삶의 질 저하, 경제적 부담과 같은 상황을 겪게 되기 때문에 부정적인 삶에서 오는 우울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당뇨병으로 인한 우울증은 이런 상황적 스트레스 이외에도 대사 장애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는데, 당뇨병으로 인해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는 부위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등 원활한 활동이 어려워져 혈관성 우울증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2. 정신 건강이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당뇨병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신 건강이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불안장애, 스트레스 등의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실제로 우울증 환자들은 뇌 내의 화학물질 불균형으로 인해 혈당 생산이 증가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불안장애를 겪는 환자들은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로 인해 혈당이 쉽게 상승하기도 합니다.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겪는 사람은 우울감이나 무력감 등으로 인해 식사를 제때 하지 않거나 폭식, 식욕부진 등의 섭식장애로도 이어지기 쉬우며 운동과 같은 신체 활동이 부족해지기 쉽고 수면 장애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우울증은 비만과도 높은 연관성이 있으며, 이런 생활 습관이 지속되는 것은 안정적인 혈당 유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이미 당뇨병을 가진 환자의 경우라면 증상을 더 악화시키고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3. 정신건강 관리 방법당뇨병과 우울증이 서로 관련이 깊은 만큼 일상생활에서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당뇨병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정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운동: 운동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과 합병증 예방뿐만 아니라, 우울증이나 불안감 등의 정신 건강 문제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과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이 요법: 건강한 식습관은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행동, 기분과 같은 뇌의 정신적인 기능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사 전에 혈당을 확인하고,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과자를 피하고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면: 충분한 수면은 건강한 신체와 정신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수면 부족은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원인이 되어 고혈당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하루에 7~8시간 이상의 수면을 권장하며 수면 시간뿐만 아니라 숙면을 취하기 위해 잠자기 최소 6시간 전 카페인 섭취를 피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TV나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 불빛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는 당뇨병과 정신 건강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이나 음주는 결과적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가중된 스트레스로 돌아오기 때문에 피해야 하고 깊은 심호흡과 명상이나, 요가 등의 요법을 통해 심신 안정을 유지하거나 스트레스를 수용하고 그 안에서 적절한 대처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정신 건강 검진: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느낀다면 정기적인 정신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현대 사회는 다양한 근무 환경이나 인간관계, 지나친 정보와 자극으로 인해 정신적 피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고 감기처럼 한번 걸려도 또 걸릴 수 있지만, 적절한 조치와 대처를 통해 잘 회복될 수 있는 병이기도 합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우울감을 느낀다면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고 필요하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신건강 관리와 당뇨병 관리를 위해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Batholomey C et al., Diabetes increases the risk of depression: A systematic review, meta-analysis and estimates of population attributable fractions based on prospective studies, Prev Med Rep., 2019Tapash R et al., Epideiology of depression and diabetes: a systematic review, J Affect Disord., 2012
혈당
당뇨병과 성기능이 관련이 있나요?
당뇨와 성기능의 관계와 예방책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당뇨병은 성기능 저하, 성욕 감퇴, 발기부전의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2.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서도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 남성과 달리 명확하게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3. 성기능 장애 개선을 위해선 술, 담배를 끊고 안정적인 혈당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목차]1. 당뇨병과 남성의 성기능 장애2. 당뇨병과 여성의 성기능 장애당뇨병은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키고, 신경 손상과 혈관 손상 등을 초래하며 만성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성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병성 망막병증, 만성 콩팥병증, 족부병증, 그리고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고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만, 성기능 장애만큼은 당뇨병 합병증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거나 선뜻 전문의에게 상담하기를 꺼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는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더 높지만, 당뇨병 관리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절반, 당뇨병 여성의 19%만이 이 문제를 의사와 상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성기능 장애 또한 당뇨병의 흔한 합병증이며 적절한 관리와 예방, 그리고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당뇨병과 성기능은 어떤 관련이 있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1. 당뇨병과 남성의 성기능 장애당뇨병은 성기능 저하, 성욕 감퇴 그리고 발기부전의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지속적인 고혈당은 자율신경과 혈관에 영향을 주는데, 이런 손상이 성기 조직에 영향을 미쳐 발기부전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발기부전의 위험이 3배 정도 높으며 더 일찍 발병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당뇨병 때문에 손상된 혈관은 원활한 혈류 공급에 영향을 주고, 신경세포에 문제를 생겨 성적 자극에 대한 반응이나 감도가 떨어지거나 말초신경 장애로 사정이 어려운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 당뇨병이 악화되면 내분비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능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당뇨병과 합병증으로 인한 심리적인 자신감의 저하나 우울증, 또는 합병증으로 인해 복용하는 약 때문에도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에 의한 남성 성기능 장애는 발생 초기에는 회복이 가능하지만, 당뇨병이 심해지고 자율신경계와 혈관질환이 악화되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현재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정상적인 성기능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2. 당뇨병과 여성의 성기능 장애성기능 장애는 비단 남성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남성은 비교적 스스로 자각하기 쉽지만, 여성은 당뇨병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에도 당뇨병은 성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여성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비율이 2배 더 높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의 손상으로 질 건조증, 성교통 등이 생길 수 있고, 포도당이 섞인 소변, 즉 요당으로 인해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외음부염이나 질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남성과 마찬가지로 당뇨병은 말초 신경이나 혈관 손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감도가 떨어지거나, 성적 자극에 대한 반응이 떨어져 성욕 감소가 생길 수 있고 당뇨병과 합병증으로 인한 우울증, 자신감 하락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성 당뇨병 환자의 성기능 장애는 남성과는 달리 명확하게 발견하거나 적극적인 치료를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고 이전과 성기능에 차이나 어려움이 있다면 혈관계 또는 신경계 검사를 통해 배뇨장애와 성기능장애를 검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당뇨병이 악영향을 미치는 혈관과 신경은 우리 몸 곳곳으로 퍼져 있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다면 신체의 모든 곳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다른 질환에 비해 성기능 장애는 병원에서 상의할 일이라고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해 의료진과 이를 상의할 수 있다면 이미 절반의 싸움을 끝낸 것입니다. 성기능 장애는 정도에 따라 혈당을 목표 범위로 조절하면 충분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합병증이 너무 심해서 당뇨병 관리만으로는 되돌릴 수 없더라도 혈당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추가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성기능 장애 개선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술, 담배를 끊고 안정적인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임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참고 문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