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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병의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임신성 당뇨의 증상과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에 생기는 호르몬 변화에 의해 혈당 조절에 변화가 생겨 나타나는 당뇨병입니다. 2. 임신성 당뇨병의 목표는 혈당이 높아지지 않도록 유지하여 합병증 발생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3. 건강한 식단과 전문의와 상의 후 적절한 운동을 통해 혈당을 낮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목차]1. 임신성 당뇨병이란2.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3. 임신성 당뇨병의 관리여성의 몸은 새 생명을 잉태하는 순간부터 출산 이후까지 다양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임신은 새로운 생명을 여러 달 동안 품고 있다가 세상에 내보내 마법 같은 일이지만, 함께 따라오는 몸의 변화는 낯설고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태아의 성장에 따라 자궁이 커지면서 장기들의 위치도 변화하고 체형에도 뚜렷한 변화가 생기는 것은 물론, 호르몬의 분비량도 변화하면서 다양한 신체적 현상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당뇨병도 이렇게 찾아오는 변화 중 하나인데요. 임신과 당뇨병은 어떤 연관이 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1. 임신성 당뇨병이란임신성 당뇨병은 원래 당뇨병이 없었던 사람이 임신으로 인해 당뇨병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임신 중에 생기는 다양한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에 변화가 생기면서 당뇨병이 생기게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우리 몸의 인슐린은 혈관 속의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 에너지원이 되도록 하여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그런데 임신하게 되면 태아도 포도당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산모와 태아를 이어주는 태반에서 태아에게 필요한 혈당을 많이 늘리기 위해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고, 이 호르몬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임산부는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하기 위해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 내어 혈당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게 되는데, 일부 임산부는 추가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해 혈당 수치가 상승하게 되어 당뇨병이 생기게 됩니다. 2.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임신성 당뇨병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산전 검사를 통해 당뇨병을 발견하게 됩니다.모든 임신부는 임신 후 첫 병원 방문 시 공복 혈장 포도당, 무작위 혈장 포도당, 또는 당화혈색소를 검사하게 되는데, 다음 기준에 해당하면 기존에 이미 당뇨병이 있었던 것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임신 후 첫 병원 방문 시 진단 기준>1) 당화혈색소 6.5% 이상2)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 포도당 126mg/dL 이상3) 75 g 경구 포도당 부하 2시간 후 혈장 포도당 200mg/dL 이상4)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이 있으면서 무작위 혈장 포도당 200mg/dL 이상그리고 기존에 당뇨병이나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받은 적이 없었던 임신부는 보통 임신 6~7개월(24주에서 28주 사이)에 임신성 당뇨병 선별검사를 실시합니다. 임신성 당뇨병 검사에서는 포도당 용액을 마시고 정해진 시간에 채혈을 통해 혈당을 확인하게 됩니다. 특히 이전에 4kg 이상의 아기를 분만했던 경험이 있거나, 당뇨병 가족력이 있거나, 양수과다증이 있거나, 산모의 나이가 많거나, 산모의 체중이 80kg 이상이면 임신성 당뇨병 고위험군으로 보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3. 임신성 당뇨병의 관리임신성 당뇨병의 관리 목표는 혈당이 높아지지 않도록 유지하여 합병증 발생을 줄이고 안전하게 출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바꾸고 당뇨병이 처음이라면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인슐린 주사를 자가 투여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혈당을 낮추는 약을 복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인 산모는 임신 중 필요한 열량과 체중을 고려해 식단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은데 기본적으로 지키면 좋은 식단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루에 세 끼의 소량 식사와 세 끼에서 네 끼의 건강한 간식 섭취하기2) 2~3시간 간격으로 음식을 소량씩 섭취하기3) 식사나 간식을 거르지 않고, 공복 시(아침 첫 식사 전)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취침 전 간식은 채소류나 단백질로 섭취하기4) 단순당이 많은 디저트와 설탕 첨가 음료(설탕 첨가 탄산음료, 포장 음료, 달콤한 차, 기타 과일 음료 등) 피하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치즈, 달걀, 견과류, 씨앗류, 땅콩버터와 같이 포화 지방이 적은 단백질 먹기 5) 탄수화물(천연 전분 및 당)이 함유된 음식은 적절한 양만 섭취하고, 전분이 많은 음식(빵, 쌀, 파스타, 감자, 옥수수, 시리얼)을 먹을 때는 통곡물로 만들어진 것을 선택하기6)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7) 하루에 최소 8컵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시기 건강한 식단 이외에도 적절한 운동은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의 효과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특히 식사를 한 이후에는 가벼운 산책을 통해 높아진 혈당을 낮춰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 또 임신 주수나 현재 산모의 건강 상태에 따라 운동은 안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를 한 뒤 적당한 운동을 결정하면 좋습니다.임신성 당뇨병으로 인해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4kg이 넘는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출산을 할 때도 산모나 태아에게 부상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 임신성 당뇨병을 가진 산모가 낳은 아기는 당뇨병과 비만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산모나 태아 모두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은 상당수가 분만을 한 이후에도 당뇨병 전단계나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병이라면 혈당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평소 식습관과 가벼운 운동을 통해 혈당 수치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반갑지 않은 몸의 변화입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높아진 혈당은 산모의 몸에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소중한 태아의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통해 지속적으로 혈당을 측정하면 하루 동안 내가 먹는 음식이 나의 혈당에 얼만큼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식사 이후 가벼운 산책으로도 혈당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아기의 건강까지 2배로 꼼꼼하게 관리해야 하는 임산부라면 지속적으로 혈당을 측정하며 꾸준한 식생활 관리로 자신과 아기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참고 문헌Moon, Min Kyong. "2023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Diabetes." The Journal of Korean Diabetes 24.3: 120-126.ACOG Practice Bulletin No. 190: 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Obstet Gynecol. 2018 Feb;131(2):e49-e64. doi: 10.1097/AOG.0000000000002501. PMID: 29370047.Crowther CA, Hiller JE, Moss JR, McPhee AJ, Jeffries WS, Robinson JS; Australian Carbohydrate Intolerance Study in Pregnant Women (ACHOIS) Trial Group. Effect of treatment of 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on pregnancy outcomes. N Engl J Med. 2005 Jun 16;352(24):2477-86. doi: 10.1056/NEJMoa042973. Epub 2005 Jun 12. PMID: 15951574.
센서(연속혈당측정기)
CGM 떼고 난 이후 관리, 이것만 읽으면 한눈에 알 수 있어요!
CGM의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CGM 위에 접착테이프를 뗄 때는 천천히 제거해야 하고 CGM을 제거한 후에는 피부를 깨끗하게 세척해야 합니다.2. CGM을 제거하고 난 이후 혈당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선 CGM을 착용하고 있었던 기간 동안의 기록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3. 주기적인 CGM 이용을 통해 본인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1. CGM을 떼고 난 이후 피부 관리2. CGM을 떼고 난 이후 혈당 관리연속혈당측정기(CGM)는 채혈 없이 피부 아래에 삽입한 센서를 통해 세포 간질액에서 포도당 농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스마트폰의 전용 앱으로 혈당값을 보여주는 기기입니다. CGM 기기는 제조사마다 특징이나 수명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0~15일 정도의 사용기간을 가집니다. 그 이후에는 피부에서 제거해야 하고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른 기기로 교체하거나 잠깐 휴식 기간을 가질 수도 있는데요. CGM이 매번 채혈해야 하는 기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장시간 피부에 붙어 있었던 기기인 만큼 떼고 난 이후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연속적으로 혈당이 측정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혈당 관리도 중요합니다.CGM을 제거한 뒤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1. CGM을 떼고 난 이후 피부 관리CGM을 착용할 때 CGM 기기만 피부 위에 부착하는 경우도 있고 CGM 위에 접착테이프를 함께 부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먼저 CGM 위에 접착테이프가 함께 붙인 경우라면 접착테이프를 먼저 제거해야 하는데요.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 접착테이프는 천천히, 약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피부에 붙은 밴드나 테이프를 제거할 때 한 번에 떼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피부 표면에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방식입니다.그리고 CGM을 제거할 때 보통 CGM 기기 본체의 플라스틱 주변부에 접착 테이프가 붙은 경우가 많은데, 테이프 가장자리를 먼저 들어 올린 뒤 기기를 천천히 조심스럽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플라스틱 주변부의 접착테이프를 떼기 어렵다면 천이나 면봉에 베이비 오일을 묻힌 뒤 테이프 면을 문질러 살짝 적셔주면 부드럽게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그리고 CGM을 제거한 후에는 피부를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접착제의 끈적임을 없애기 위해 접착제 제거 보조제를 사용한 경우라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부위 세척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CGM 기기를 제거한 후에는 피부의 통증, 가려움, 홍조, 열, 고름, 화끈거리는 느낌 등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피부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부드럽게 씻어낸 뒤 보습 로션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고 만약 제거 이후에 피부의 통증, 가려움, 홍조, 열, 고름,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피부과 전문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합니다.CGM 기기를 연달아 착용하게 될 경우라면 장시간 접착제를 붙이고 있었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반대편 팔 또는 반대편 복부에 기기를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2. CGM을 떼고 난 이후 혈당 관리CGM을 떼고 난 뒤 자극 받은 피부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혈당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도 중요합니다. CGM을 착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연속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고, 고혈당이나 저혈당 시에 연결된 앱을 통해 알림을 주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지만 CGM을 제거한 뒤에는 피를 뽑아 혈당을 측정해 보지 않으면 혈당값을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CGM을 제거하고 난 이후 혈당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CGM을 착용하고 있는 기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연속적으로 혈당을 측정하면 자신이 어떤 음식을 언제 어떻게 먹었을 때 고혈당이 잘 발생하는지, 얼만큼 먹었을 때 혈당이 많이 올라가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수면 중 저혈당이 발생하는지 여부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CGM을 착용하는 동안 매일 먹는 식사와 운동, 수면, 스트레스와 같은 일상들이 나의 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확인하고 따로 메모를 해놓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특히 당뇨병 전단계나 2형 당뇨병 초기라면, 이를 통해 대략적인 내 혈당의 패턴을 파악할 수 있어 연속적으로 CGM을 착용하지 않더라도 혈당의 안정성을 지키는 대략적인 식단과 일상적인 루틴을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하지만 CGM을 한두 번 착용하는 것만으로는 모든 정보를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주기적인 CGM이용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발견하고, 내가 알고 있는 정보가 맞는지 확인하고, 얼만큼 좋아졌는지 등을 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CGM을 처음 착용해 보는 사람이라면 CGM을 붙이는 것부터 제거하는 것까지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만 잘 익히고 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CGM을 착용하면서 나의 혈당 변화를 잘 관찰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CGM을 제거하고 난 이후 피부관리 뿐만 아니라 나의 혈당 변화가 갑작스럽게 달라지지 않게 CGM을 통해 알게 된 정보를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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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혈당이 올라가나요? 내려가나요?
술과 저혈당의 관계 및 건강한 음주 습관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간은 포도당을 새로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데 술을 마시게 되면 포도당 생성보다 알코올 분해를 하기 때문에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허기를 느끼게 되고 식욕이 증가해 과식하기 쉬워 혈당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3. 평소 혈당이 높은 경우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 습관을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차]1. 알코올과 혈당 수치2. 당뇨병과 술의 위험성3. 현명하게 술 마시기건강을 위해서 술을 최대한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인해 술을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당뇨병을 가지고 있거나 혈당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경우 아예 술을 마시면 안 되는지, 혹시 마신다면 얼만큼 그리고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건강을 최대한 지킬 수 있습니다.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이 혈당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혈당 관리를 위해 술을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은지 알아볼까요?  1. 알코올과 혈당 수치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은 우리 몸의 혈당 수치에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어떤 영향을 얼마나 주는지는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위장에 있는 음식의 양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음주로 인해 혈당 수치가 높아지기도 하고 혈당이 낮아지기도 합니다. 1) 음주로 인한 저혈당술을 마시게 되면 우리 몸의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일을 주로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간의 중요한 역할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포도당신생합성능(Gluconeogenesis)입니다. 포도당신생합성능은 포도당이 우리 몸 안에서 새로 생성되게 하는 능력을 뜻하는데, 간에서 포도당 신생 과정을 거쳐 생성된 포도당은 혈당 조절에 관여하거나 우리 몸 속의 장기와 조직에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술을 마시게 되면 간에서는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일을 하게 되고, 포도당을 새로 생성하는 역할은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포도당이 생성되지 못해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공복에 술을 마시는 경우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에 음식을 충분히 천천히 먹으면서 적당량의 술을 함께 마시면 혈당이 떨어지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음주로 인한 고혈당음주는 일반적으로 자극적인 고탄수화물, 고칼로리 음식과 함께하게 됩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뇌의 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 평소보다 허기를 느끼게 되고 식욕이 증가해 과식하기 쉽습니다. 이때 몸에서는 탄수화물의 분해 산물인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흡수가 빠른 알코올을 먼저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원래 에너지로 이용되었어야 할 포도당이 우리 몸속에 남게 되어 혈당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알코올음료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혈당 수치를 상승시킬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맥주나 액상과당이 든 달콤한 칵테일은 탄수화물이나 당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혈당을 높이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와인과 독주는 상대적으로 탄수화물이 적습니다. 그리고 음주 시 혈당이 높아지면 혈당을 낮추기 위한 정상적인 몸의 반응으로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과하게 분비된 인슐린은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2. 당뇨병과 술의 위험성1)  저혈당 위험의 증가음주는 저혈당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혈당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인슐린 주사를 투여하고 있거나 당뇨병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 술을 마시게 되면 특히 저혈당이 유발되기 쉽습니다.저혈당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혈당이 정상 수치 이하로 감소함으로써, 신체 기관에 공급되는 포도당의 양이 감소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저혈당이 발생하면 기운 없음, 발한, 손이나 온몸이 떨림, 가슴 두근거림, 의식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 혈당 또는 당뇨병 관리에 어려움음주는 우리 몸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서 판단력을 방해하기 때문에 무엇을 먹고 언제 약을 복용할 지에 대한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탈수를 일으켜 당뇨병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혈당과 당뇨병 관리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3) 동반된 건강 문제에 악영향혈당이 평소보다 높거나,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사람들은 고혈압, 비만 또는 지방간 등의 대사성 문제가 동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음주는 이런 건강 문제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한고혈압학회의 고혈압 진료 지침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경우 과도하게 술을 마실 경우 혈압이 상승하고, 혈압약 효과가 떨어진다고 되어 있고, 그 외 많은 연구에서 알코올 섭취량을 줄일수록 혈압 하강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간이나 췌장염이 있는 경우도 음주는 병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간과 췌장 손상의 진행을 막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주하거나 아예 금주하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3. 현명하게 술 마시기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에서 혈당 수치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팁을 참고하면 좋습니다.1) 술을 거절할 수 있는 상황인지 다시 한번 고려해보기 건강을 위해 당당하게 술을 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술을 마시기로 결정했다면 적정량만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적당한 양을 마시기 미국 당뇨병 협회는 술 종류에 따라 그에 맞는 잔으로 여성은 하루 한 잔, 남성은 하루 두 잔으로 음주량을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고, 일부 가이드라인에서는 금주를 권합니다. (ADA)3) 술을 마시기 전과 후에 혈당 수치 확인하기음주 전후 혈당 측정을 통해 알코올이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본인의 음주량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4) 어떤 술을 마실지를 현명하게 선택하기증류주(소주, 위스키, 브랜디)와 같은 저탄수화물 술을 마시고 당이나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양조주(맥주, 와인, 막걸리)나 칵테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5) 공복 음주 피하기 술을 마시기 전에 식사나 간식을 섭취해, 알코올이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6) 음주 전 의료진과 상담하기 적정 음주량 또는 위해를 최소화하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상담 받을 수 있고, 필요한 경우 복용 중인 약물을 조정하거나 절주, 금주에 도움이 되는 약물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고혈당이나 저혈당을 유발하는 등 혈당 수치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혈당이 높은 사람의 경우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음주 습관을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이 있다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술을 즐기되, 필요한 경우 의료진에게 건강 상황에 맞는 조언을 구해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참고 문헌 1. Younossi ZM, Stepanova M, Ong J, et al. Effects of Alcohol Consumption and Metabolic Syndrome on Mortality in Patients With Nonalcoholic and Alcohol-Related Fatty Liver Disease. Clin Gastroenterol Hepatol. Jul 2019;17(8):1625-1633 e1. doi:10.1016/j.cgh.2018.11.0332. Takeyama Y. Long-term prognosis of acute pancreatitis in Japan. Clin Gastroenterol Hepatol. Nov 2009;7(11 Suppl):S15-7. doi:10.1016/j.cgh.2009.08.022 PMID: 198960913.  O'Keefe SJ, Marks V. Lunchtime gin and tonic a cause of reactive hypoglycaemia. Lancet. Jun 18 1977;1(8025):1286-8. doi:10.1016/s0140-6736(77)91321-6 PMID: 68385)
센서(연속혈당측정기)
목표 범위 내 비율, TIR (Time in Range)은 무엇인가요?
TIR와 CGM을 이용한 혈당 관리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TIR은 목표 범위 내 비율을 알려주기 때문에 TIR을 통해서 내 목표 혈당 범위 안에 머물렀던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2. TIR은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 조절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3. CGM을 꾸준히 착용하며 TIR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혈당 관리 상태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목차]1. 당화혈색소와 TIR의 차이2. TIR을 이용한 혈당 관리3. CGM을 이용한 혈당 관리의 이점당뇨병 전단계 혹은 당뇨병일 때 혈당 수치를 관찰하면서 중요하게 확인하는 지표들이 있습니다.가장 대표적인 지표는 ‘당화혈색소(HbA1c)’인데요. 최근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CGM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중요한 지표로 ‘TIR(Time in Range)’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TIR은 무엇이고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1. 당화혈색소와 TIR의 차이당화혈색소는 2~3개월 동안 혈당의 평균치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평균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을수록 당화혈색소가 높기 때문에, 당화혈색소 수치의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는 당뇨 진단과 경과 확인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하지만 당화혈색소로 알기 어려운 것은 바로 혈당의 세부적인 패턴입니다. 당화혈색소는 ‘평균' 값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일매일 변화하는 혈당의 변동 폭을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목받고 있는 지표가 TIR(Time in Range)이라고 불리는 ‘목표 범위 내 비율'입니다.혈당은 먹는 음식이나 운동, 약 등의 영향을 받아 수시로 변화하기 때문에 CGM 착용 시 볼 수 있는 혈당 그래프는 높낮이가 계속 바뀌는 웨이브 형태의 그래프인데요. 당화혈색소는 전체 혈당 그래프의 평균값만 알 수 있기 때문에 내 혈당이 너무 높았을 때 혹은 너무 낮을 때나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 되었는지는 알기 어렵습니다.그래서 내 혈당이 정상적인 혈당 범위, 즉 목표 혈당 범위 안에 머물러 있었던 시간의 비율을 알려주는 TIR이 또 다른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는 것입니다.  2. TIR을 이용한 혈당 관리TIR은 하루 동안 혈당이 목표 범위 안에 있었던 시간의 비율을 측정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 조절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TIR이 높으면 목표 혈당 안에 머무른 시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TIR이 낮다면 목표 혈당 범위를 넘어서는 고혈당 또는 저혈당의 비율이 많았다는 의미이므로 혈당 조절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개인의 상황에 따라 목표 혈당 범위는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70~180mg/dL (3.9~10.0mmol/L)로 설정됩니다. 1형, 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TIR(70-180mg/dL)이 70% 이상, 고령의 1/2형 당뇨병환자나 고위험 1/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TIR(70-180mg/dL)이 50% 이상을 목표로 합니다. 건강한 일반인은 TIR을 93% 이상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3. CGM을 이용한 혈당 관리의 이점TIR을 통해 우리는 매일 혈당이 얼마나 안정적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지만, TIR 사용의 이점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 중입니다. 현재 일부 연구들에서 TIR 지표 사용시 당뇨병 관련 합병증의 누적 발생률을 감소시켰다는 보고들이 있고, 앞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의 사용이 늘면 더 명확한 보고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목표 범위 내 비율인 TIR 이외에도 CGM을 착용하면서 얻을 수 있는 주요 측정값에는 저혈당상태 시간(time below range, TBR)과 고혈당상태 시간(time above range, TAR)이 있습니다.TBR은 70mg/dL 이하의 저혈당으로 있었던 시간을 나타내는 측정값이고 TAR은 180mg/dL 이상의 고혈당으로 있었던 시간을 나타내는 측정값입니다.CGM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혈당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면 내 혈당이 얼만큼 잘 관리되고 있는지 다양한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일 나의 고혈당과 저혈당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고려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이나 의료진은 혈당 관리에 대한 섬세한 피드백과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CGM을 꾸준히 착용하면서 다른 혈당 관리 지표들과 함께 TIR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전체적인 혈당 관리 상태를 평가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당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저만 혈당이 올라가는 이유가 뭔가요?
사람에 따라 다른 혈당 반응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똑같은 음식이라도 사람의 특성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2. 우리 몸속의 장내 미생물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어야 건강한 혈당 관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3.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통해서 혈당의 변화를 매일 관찰해 나만의 건강한 식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목차]1. 혈당 지수에 대한 일반 상식2. 연구 : 사람에 따라 다른 혈당 반응3. 사람마다 혈당 반응이 다른 이유연속혈당측정기(CGM)를 사용하면서 친구와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식후 혈당 최고점이 달랐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혈당은 일반적으로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에 따라 가장 크게 반응하지만, 같은 음식을 같은 양만 먹더라도 사람마다 혈당의 변화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함께 라면을 먹은 친구의 혈당은 많이 높지 않은데, 나의 혈당만 아주 높아진다면 조금 억울한 마음이 들 수도 있는데요.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혈당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1. 혈당 지수에 대한 일반 상식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처럼 첨가당이 많이 들어있는 가공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첨가당이 들어있지 않고 가공되지 않은 천연음식(예: 토마토)은 혈당을 크게 올리지 않는다고 여겨집니다. 이렇게 음식마다 혈당을 올리는 정도를 혈당 지수라는 수치로 나타내는데, 혈당 지수가 높을수록 음식을 섭취한 후 혈당이 많이 오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혈당이 높을수록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과도한 혈당은 인슐린에 의해서 지방으로 축적되어 살이 찌게 되므로 혈당 지수가 높은 식품이나 음식을 피하는 것이 당뇨 예방과 체중 감량을 위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흰 쌀밥, 빵, 가당 음료처럼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었을 때 똑같이 혈당이 많이 오를까요? 2. 연구 : 사람에 따라 다른 혈당 반응예전에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의 함량에 따라 혈당의 상승 여부와 정도가 결정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에서는 똑같은 음식이라도 사람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음식 섭취에 따른 사람들의 혈당 반응을 연구한 결과, 특정 음식에 대한 반응이 개인에서는 비교적 일관성 있게 나타나지만, 타인 간에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 함께 떡볶이를 먹었을 때, 나의 혈당은 빠르게 오르지만 친구의 혈당은 많이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우리는 주변에서 사람마다 음식에 대한 반응이 다른 걸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우유를 한 모금만 마셔도 배탈이 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우유를 즐겨 마셔도 아무렇지 않기도 하고, 커피를 한 잔만 마셔도 두근거리고 잠들 수 없는 사람도 있는 반면, 잠들기 직전까지 진한 커피를 마셔도 머리만 대면 잠드는 사람이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사람마다 음식에 대한 혈당 반응이 다른 것도 이와 같습니다. 연구에서 탄수화물 함량이 똑같이 20그램인 바나나와 쿠키를 먹었을 때, 한 사람은 바나나를 먹으면 혈당이 오르고 쿠키를 먹을 때는 변화가 없는 반면 다른 사람은 정반대의 패턴을 보인 것처럼 말입니다. 3. 사람마다 혈당 반응이 다른 이유이런 개인 차는 왜 생길까요?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유전자, 체형, 신체 활동, 장내 미생물 조성 차이 등에서 찾았습니다. 특히 사람마다 다른 장내 미생물 조성이 혈당 반응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데요. 장내 미생물 중 특정 종은 식후 고혈당을 유발하기도, 예방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사람의 소화기관에 어떤 종류의 미생물이 많은 지에 따라 음식에 대한 혈당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우리 몸속의 장내 미생물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따라 다르게 조성됩니다. 결국 우리가 먹는 음식은 내 몸에 다양한 영양분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장내에 조성된 미생물들에게도 먹이가 되고, 먹은 음식에 따라 어떤 미생물의 상태가 우세해지기도, 열세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따라서 장내 미생물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어야 내가 먹은 음식이나 식품에 혈당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건강한 혈당 관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장내 미생물 상태를 알기 위해 매번 검사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연속혈당측정기(CGM)로 혈당의 변화를 매일 관찰하면서 어떤 음식을 먹을 때 혈당이 많이 오르고, 떨어지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꾸준하게 혈당을 측정해 음식들에 반응하는 나의 혈당 패턴을 파악해보고, 나에게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구분지어 나만의 건강 식단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 나에게 이로운 음식을 찾아 늘리고, 해로운 음식을 줄이는 것이 혈당 관리의 첫걸음이란 점 잊지 마세요! 
운동 레시피
Yes 운동, No 요요
운동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식단 조절만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려고 하면 많은 단점이 있어 운동과 함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2. 운동을 하게 되면 에너지 소비 증가, 근육량 증가, 기초대사율 향상, 혈당 조절 개선과 같은 다양한 장점이 동반되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는 데 효과적입니다.3.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전반적인 신체와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사소한 운동 목표부터 세워 실천해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목차]1. 식단 조절만 했을 때 단점2. 운동의 장점 - 에너지 소비 증가3. 운동의 장점 - 근육량 증가와 기초대사율 향상4. 운동의 장점 - 혈당 조절 개선5. 운동의 장점 - 인슐린 저항성 감소6. 운동의 장점 - 심혈관 건강 향상흔히들 운동으로 소비하는 칼로리는 크지 않아 식단을 조절해야만 체중 감량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시적인 운동의 칼로리 소모량과 식사의 칼로리 섭취량을 비교하면 운동보다 식단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요요현상 없이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 운동은 필수입니다. 특히 당뇨병 전단계이거나 당뇨병을 가진 사람이라면 식단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운동입니다. 왜 운동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운동이 우리 몸에 주는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1. 식단 조절만 했을 때 단점식단 조절만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려고 할 경우 몇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근육량 감소: 운동을 통해 근육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단 조절만으로 체중을 줄이면 근육량도 같이 줄어들고 동시에 체지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신체의 대사율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체력 저하: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식단 조절만으로 체중을 감량하면 체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요요 현상: 식단만으로 체중 감량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식단은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 식습관으로 돌아가게 되면 쉽게 요요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통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지속적인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영양소 부족: 식단 조절만으로 체중을 감량하려고 하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섭취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특히 식단이 제한적일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정서적 스트레스: 식단 조절만으로 체중을 관리하려고 하면, 먹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나 강박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식사를 즐기는 것을 방해하고, 장기적으로는 건강한 식사 습관을 유지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2. 운동의 장점 - 에너지 소비 증가체중 감량에 운동이 필요한 이유는, 운동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것은 지방을 태워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몸이 필요 이상으로 지방을 저장하는 것을 방지하고, 기존에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꾸준히 운동하면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데, 근육은 지방보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즉 근육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같은 시간 운동을 해도 지방을 더 잘 태울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면 에너지 소비량을 점차 높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체중 감량이나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또한 운동은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인슐린 민감도를 증가시켜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도 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운동의 장점 - 근육량 증가와 기초대사율 향상       운동을 통해 근육량이 증가하면 기초대사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기초대사율은 우리 몸이 휴식 상태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속도를 의미하는데, 근육은 지방보다 숨쉬기, 혈액순환 같은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더 많은 열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체지방량이 많은 사람보다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따라서 근육량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기초대사율도 높아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소비되는 총 에너지양이 증가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같은 양의 식사와 운동을 했을 때 체중을 상대적으로 더 빨리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은 우리 몸에서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근육량이 증가하면 포도당이 빠르게 흡수되어 식후에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지 않게 됩니다. 4. 운동의 장점 - 혈당 조절 개선    운동은 혈당 조절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면 근육 세포의 인슐린 민감도가 증가하여 인슐린의 효과가 개선되기 때문에 혈당 수치 안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할 때 근육 세포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혈액 속의 포도당을 사용하기 때문에 혈당 수치 감소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운동은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하게 강조됩니다. 운동은 식단 조절과 함께 체중 감량 및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고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관리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5. 운동의 장점 - 인슐린 저항성 감소      운동이 인슐린 저항성 감소에 기여하는 것도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의 효과가 약해져 포도당이 세포로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고혈당이 계속되면 지속적으로 분비되는 인슐린이 남은 포도당을 우리 몸에 지방으로 축적시킵니다.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혈당 관리가 어렵고,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데, 규칙적인 운동은 인슐린 민감도를 증가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이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 감량과 당뇨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식단 조절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운동의 장점 - 심혈관 건강 향상운동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심혈관 질환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이기 때문에 당뇨병을 관리하면서 심장 및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 및 혈관 건강에 여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운동을 하면 혈압이 낮아지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되며, 혈관의 유연성이 향상됩니다. 또한, 운동을 통해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이 개선되면,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적인 건강 개선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운동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꾸준히 실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성취하기 어렵고 매일 지속하기 힘든 목표보다는 단순하고 성취하기 쉬운 작은 목표부터 세워 조금씩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혈당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무엇이고 어떤 증상이 있나요?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주로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데 손과 발의 저림이나 통증이 올 수 있고 소화장애, 설사, 기립성2. 저혈압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3. 신경병증은 발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 악화되면 다리 위로 신경 손상이 올라갈 수 있어 병원 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1. 당뇨병성 신경병증2.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증상3. 당뇨병성 신경병증 검사와 치료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중요한 치료법은 혈당 수치 조절로 본인에 맞는 치료를 해 혈당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은 우리 몸의 혈관을 망가뜨려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만성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당뇨병이 혈관 뿐만 아니라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반응을 일으키는 신경계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당뇨병은 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미세혈관에 혈액 순환 장애를 발생시켜 신경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데요.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 모두에게 발병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2형 당뇨병 환자의 최대 26%가 당뇨병 진단 당시 신경 손상이 진행되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신경병증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당뇨병성 신경병증신경계는 우리 몸 속 곳곳에 실처럼 퍼져있습니다. 우리 몸은 이 신경을 사용해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자극을 뇌로 전달하고 뇌로부터 받은 반응을 다시 몸으로 내려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통증을 느껴 몸을 움츠리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제어할 수 없지만 자연스레 심장이 뛰고, 밥을 먹으면 소화를 시켜 대장을 지나 배설하는 것까지 모두 신경계가 관여합니다. 그래서 신경계가 손상되면 어떤 신경이 손상되었는지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주로 말초신경 손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와 척수에 연결되어 온 몸으로 뻗어있는 말초신경에 손상이 생기면 손과 발의 저림이나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말초신경 중에서도 우리 몸 속 장기들과 연결되어 호흡, 소화, 순환, 흡수, 분비 등을 담당하는 자율신경에 손상이 생기면 소화장애, 변비, 설사, 기립성저혈압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증상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발가락이나 발의 통증, 작열감, 따끔거림 또는 무감각, 가벼운 촉감에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 민감성 등이 있습니다. 통증은 보통 휴식 중에 가장 심하고 걷기와 같은 활동 시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어떤 사람들은 처음 발에 심한 통증을 느끼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증상이 거의 없기도 합니다.신경계는 좌우가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양손이나 양 발등, 몸의 양쪽에 모두 영향을 미칩니다. 그중에서도 심장에서 가장 멀고 혈액 순환이 어려운 발가락에서 신경병증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악화가 되면 점차 다리 위로 신경 손상이 올라갈 수 있고, 신경 손상이 심해지면 통증을 느끼는 통각이 둔감해지며 부상 위험도 많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해 통증뿐만 아니라 덥고 추운 감각을 느끼는 능력이 떨어지면 발을 다칠 위험이 커집니다. 당뇨병이 없거나 신경 손상이 없는 사람의 경우 일상생활 중에 작은 가시를 밟거나, 새 신발을 신어 물집이 생기거나, 내향성 발톱이 생기면 통증을 느끼고 살펴보고, 뾰족한 것을 밟게 되면 반사적으로 피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경이 손상되어 통증에 무뎌진 당뇨병 환자는 상처를 입은 줄도 모르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고혈당으로 인해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세균감염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다친 줄도 모르고 있다가 작은 상처가 큰 감염이나 궤양으로 발전해 당뇨병성 족부궤양, 즉 당뇨발로 진행하는 경우도 생기며 궤양이 심할 경우 발가락이나 발 자체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기게 됩니다. 3. 당뇨병성 신경병증 검사와 치료손이나 발에 지속적으로 저린 느낌과 무딘 감각이 있으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검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진단하기 위해서 피부에 직접 미세한 전기자극을 주는 신경전도 검사나, 신경 부분을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신경 생검 또는 X-ray나 CT 촬영 같은 영상 검사를 하지 않아도, 기존 병력과 발의 신체검사를 바탕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때 발가락이나 발에 진동이나 움직임을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통증, 가벼운 촉감, 온도를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아킬레스건 반사가 없거나 적은 경우 신경 손상 징후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진단받은 경우, 신경병증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지만 증상을 개선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혈당 수치 조절과 생활 습관 개선, 그리고 약 처방을 받게 됩니다.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중요한 치료법은 혈당 수치 조절로, 혈당이 개선되면 통증이나 작열감 같은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당 수치가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 주사를 더 자주 맞거나 인슐린 펌프를 사용해야 하고,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경구용 약물을 추가로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시작해야 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함께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생활 습관 개선입니다. 미국 당뇨병 협회에서는 2형 당뇨병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의 첫 번째 방법으로 생활 습관 개선, 특히 식단과 운동을 권장하는데, 포화 지방이 적고 통곡물, 채소, 과일, 살코기가 많은 영양이 풍부한 식단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이상 빠르게 걷기와 같은 중등도에서의 운동과 격렬한 신체 활동을 최소 150분 이상 하고 모든 주요 근육을 사용하는 근육 강화 활동을 일주일에 이틀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특히 운동을 수행한다면 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 신경병증으로 인해 상처가 나도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매일 발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신경 병증으로 인해 통증이 심한 경우 경구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주로 둘록세틴, 프리가발린, 삼환계 약물(예: 아미트립틸린), 가바펜틴, 트라마돌, 알파 리포산 등의 약물이 많이 사용되지만, 이 약들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용법, 용량 등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을 한 후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혈관과 신경은 우리 몸의 모든 곳에 퍼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은 전신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오늘의 나는 아프게 하지 않지만 5년 뒤, 10년 뒤의 나를 조용히 그리고 서서히 병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이 얼마나 잘 조절되고 있는지 매일 확인하고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단과 운동을 통해 우리 몸 속의 수많은 곳을 연결하는 신경이 손상되지 않게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Davies M, Brophy S, Williams R, Taylor A. The prevalence, severity, and impact of painful 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 in type 2 diabetes. Diabetes Care. 2006 Jul;29(7):1518-22. doi: 10.2337/dc05-2228. PMID: 16801572.Pop-Busui R, Boulton AJ, Feldman EL, Bril V, Freeman R, Malik RA, Sosenko JM, Ziegler D. Diabetic Neuropathy: A Position Statement by the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Diabetes Care. 2017 Jan;40(1):136-154. doi: 10.2337/dc16-2042. PMID: 27999003; PMCID: PMC6977405.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4. Lifestyle Management. Diabetes Care. 2017 Jan;40(Suppl 1):S33-S43. doi: 10.2337/dc17-S007. PMID: 27979891.Paddy C. Dempsey, Robyn N. Larsen, Parneet Sethi, Julian W. Sacre, Nora E. Straznicky, Neale D. Cohen, Ester Cerin, Gavin W. Lambert, Neville Owen, Bronwyn A. Kingwell, David W. Dunstan; Benefits for Type 2 Diabetes of Interrupting Prolonged Sitting With Brief Bouts of Light Walking or Simple Resistance Activities. Diabetes Care 1 June 2016; 39 (6): 964–972. https://doi.org/10.2337/dc15-2336Price R, Smith D, Franklin G, Gronseth G, Pignone M, David WS, Armon C, Perkins BA, Bril V, Rae-Grant A, Halperin J, Licking N, O'Brien MD, Wessels SR, MacGregor LC, Fink K, Harkless LB, Colbert L, Callaghan BC. Oral and Topical Treatment of Painful Diabetic Polyneuropathy: Practice Guideline Update Summary: Report of the AAN Guideline Subcommittee. Neurology. 2022 Jan 4;98(1):31-43. doi: 10.1212/WNL.0000000000013038. PMID: 34965987.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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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먹는 라면과 밤에 먹는 라면, 뭐가 더 혈당을 높게 하나요?
 낮과 밤에 먹는 음식의 혈당 차이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상황에 따라 혈당이 더 오르는 경우가 다른데, 대부분의 경우 같은 음식을 먹을 때 저녁에 혈당이 더 오릅니다. 2. 밤에 먹은 야식은 아침이나 낮의 혈당 관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3. 밤에는 교감신경계가 활동하지 않고 글루카곤이 분비되지 않아 음식을 먹게 되면 쉽게 살이 찌게 됩니다. [목차]1. 낮과 밤의 혈당 차이2. 야식이 혈당 관리에 미치는 영향3. 저녁에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평소에 우리가 아침, 점심, 저녁에 먹는 식사 메뉴가 구분된 것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아침이나 점심 식사 메뉴로 꺼려지는 음식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치킨이나 삼겹살 같은 메뉴들이 주로 그러한데요. 특히 우리는 배달 문화가 발달하여 있어 늦은 시간 야식으로 치킨이나 족발과 같은 음식을 배달해 먹기도 쉽습니다. 주로 저녁에 이런 음식들을 먹어서 밤에 먹으면 살이 찐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우리 몸속의 다양한 작용들이 있습니다.살이 찌는 것 뿐만이 아니라 혈당도 낮과 밤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요. 점심에 라면을 먹는 것과 저녁에 라면을 먹는 것 중에 언제 혈당이 더 높을까요? 그리고 왜 그런걸까요?1. 낮과 밤의 혈당 차이같은 음식을 먹을 때, 낮과 밤의 혈당 반응이 다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같은 음식을 먹었더라도 상황에 따라 낮에 혈당이 더 오를 수도 있고 밤에 혈당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먼저 저녁에 혈당이 더 오르는 경우는, 저녁에는 일상적인 활동이 감소하고 휴식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점심때 먹고 높아진 혈당이 저녁 식사 시간이 다 될 때까지도 떨어지지 않는 “황혼 현상”이 나타날 경우, 같은 음식을 먹어도 저녁에 혈당이 더 오르는 원인이 됩니다. 이미 혈당이 상승한 상태에서 음식을 섭취하여 혈당이 더욱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황혼 현상을 겪는 환자는 2형 당뇨병 환자 중 약 30%에 달했습니다. 반대로 낮, 또는 아침에 혈당이 더 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아침 식사는 수면이라는 긴 금식 기간 후에 식사하게 되고, 빵이나 시리얼 등을 먹을 경우 탄수화물 중심으로 이루어져 소화와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반면 저녁 식사는 치킨이나 삼겹살과 같이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지방과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소화에 더 긴 시간이 걸리며, 이로 인해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2. 야식이 혈당관리에 미치는 영향저녁에 먹은 식사가 혈당을 많이 올리지 않는다고 해서, 혈당 관리에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밤에 먹은 야식도 아침이나 낮의 혈당 관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늦은 밤까지 일을 하거나,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야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한 연구에 따르면 야식을 자주 먹는 습관이 포도당 과민증을 부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포도당 과민증은 혈당이 높은 데도 포도당이 체내 조직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늦은 밤에 음식을 먹으면 24시간 주기로 맞춰진 중앙 생체시계와 주변 생체시계 사이 교란이 생겨 포도당 과민증은 부르며, 아침이나 낮 시간의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천천히 떨어지게 만듭니다. 야간에 근무하는 사람에게 2형 당뇨병이 많이 생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3. 저녁에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흔히 밤에 먹으면 살이 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녁에 주로 살이 찌는 음식을 늦은 시간까지 먹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어도 낮보다 밤에 먹었을 때 살이 더 찌는 걸까요?정답은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밤에 먹으면 더 살이 찐다 인데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먼저 신경계의 작용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가 있습니다. 교감신경계는 신체를 활성화시키고 부교감신경계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휴식을 취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낮에는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 신체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교감신경계가 주로 작동하지만 밤이 되면 긴장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부교감신경계의 활동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이때 야식을 먹으면 에너지를 축적하는 부교감신경의 작용으로 지방 축적이 활발해져 살이 쉽게 찌게 됩니다.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낮과 밤에 분비되는 호르몬의 차이입니다. 보통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에서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이 함께 분비됩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는데, 섭취한 탄수화물이 너무 많으면 초과된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전환해 지방조직에 저장해둡니다. 하지만 낮에는 지방 분해를 자극해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글루카곤이 함께 분비되기 때문에 먹은 음식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양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런데 이 역할을 하는 글루카곤이 밤에는 분비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같은 음식을 먹어도 밤에는 글루카곤이 분비되지 않아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전환하는 인슐린만 활동하기 때문에 지방 전환율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또 일반적으로 밤에는 낮처럼 활동량이 많지 않아 절대적인 칼로리 소비도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밤에 음식을 먹으면 섭취하는 족족 지방으로 전환돼 살이 찌기 쉬운 것입니다.우리가 언제 어떤 음식을 먹을지 선택하는 것은 단순한 취향과 입맛의 차이를 넘어 우리 몸속 다양한 기능들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른 아침 간단하고 빠르게 먹기 위해 선택한 식빵 한 장과 오렌지 주스가 하루 종일 혈당을 높게 만드는 주범이 될 수도 있고, 재미있는 TV 채널을 보며 한 주를 마무리하기 위해 선택한 치킨과 맥주 한 잔이 쌓여 복부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물론 가끔 한 번씩 혈당 관리에 좋지 않은 선택을 하고 과식했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의 적은 노력으로 꾸준하게 만들어 낸 좋은 습관이 중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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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엄마, 바나바 잎이 당뇨병에 그렇게 좋다며?
당뇨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마그네슘, 오메가-3, 바나바 잎, 돼지감자, 그리고 여주의 효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닥터파스타의 3줄 핵심 요약]   1. 마그네슘은 혈당 조절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마그네슘 결핍이 자주 나타나는 당뇨병 환자일수록 전문의와 상의 후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오메가-3는 우리 몸의 다양한 면역 작용이나 다양한 체내 조절 반응에 관여하지만,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과는 없다고 나타났습니다.3. 바나바 잎, 돼지감자, 여주는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개인마다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식품에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목차]1. 마그네슘의 효과2. 오메가-3의 효과3. 바나바 잎의 효과4. 돼지감자의 효과5. 여주의 효과당뇨병 관리를 하다 보면 ‘당뇨병에 좋더라' 또는 ‘혈당을 낮춰준다더라'며 눈길을 끄는 음식이나 영양제를 보게 됩니다. 물론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운동을 하는 게 필수적이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은 알고 있지만 몸에 좋다는 음식을 조금이라도 챙겨먹으면 더 도움이 될까 싶어 솔깃하게 되는데요. 인터넷에서 당뇨병 관리에 좋다고 흔히 알려진 마그네슘이나 오메가-3 영양제, 그리고 바나바 잎, 돼지감자, 여주와 같은 식품들은 혈당 관리에 정말로 효과가 있을까요?1. 마그네슘의 효과마그네슘은 우리 몸과 뇌에 필수적인 미네랄이고 혈당 조절에 특히 큰 도움을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는 마그네슘 결핍이 자주 발견되는데요. 특히 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이 현상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당뇨병 환자는 소변으로 마그네슘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마그네슘 결핍이 생기기 쉽습니다. 실제로 2형 당뇨병 환자들은 정상 수치보다 약 37% 정도 마그네슘 수치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포도당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내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인슐린 분비량이 줄어들게 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악화되어 당뇨병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마그네슘은 뼈를 구성하는 무기질 중 하나로 마그네슘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골밀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마그네슘 섭취는 전신의 염증 수치를 줄여주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켜 당뇨병이 악화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가 섭취하면 좋은 영양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마그네슘은 근육의 이완을 돕기 때문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고 지질대사에 영향을 미쳐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마그네슘을 적절하게 섭취하면 혈압 감소, 뼈 건강 증진, 두통 감소, 운동 성능 향상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보통 영양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데, 여러 종류의 합성마그네슘이(magnesium glycinate, magnesium oxide 등) 시중에 다양하게 있지만, 이중 어떤 마그네슘이 혈당 조절에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영양제를 통해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것보다 더욱 바람직한 것은 자연스럽게 식단을 통해 섭취하는 것으로, 마그네슘은 초록색 잎채소, 콩류, 견과류, 통곡물 등에 풍부합니다. 그러나, 마그네슘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마그네슘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에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단계에 있다면 현재 마그네슘 결핍 상태인지 확인해 보고 마그네슘 영양제 복용을 의료진과 상의해 보면 좋습니다. 2. 오메가-3의 효과 오메가-3 지방산은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우리 몸의 다양한 면역 작용이나 다양한 체내 조절 반응에 관여합니다. 혈압 조절, 혈액 응고, 면역 및 알레르기 반응, 수면주기 조절, 호르몬 합성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하면 염증이 잘 생기고 면역기능이 손상될 수 있으며 특히 성장기일 때는 성장 지연이 나타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체내에서 직접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이나 영양제 등을 통해 보충해 줘야 하는 영양분인데요. 오메가-3은 연어, 꽁치, 고등어 등의 생선류와 카놀라유, 들기름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메가-3 지방산이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과는 딱히 없으며 인슐린의 작용이나 포도당 대사 자체와 관련이 있다는 근거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 효과를 위해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기보단 당뇨병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만성적인 염증을 억제해 줄 수 있는 필수적인 영양소의 하나로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3. 바나바 잎의 효과  바나바는 중국 남부, 미얀마, 인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열대지역 전반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다년생 상록수입니다. 바나바 잎은 바나바 나무의 이파리로, 여러 지역에서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통 약초로 이용되어 왔습니다.바나바 잎에 함유된 코로솔산이라는 물질은 인슐린 작용을 촉진하고 세포로 이동시켜 혈중의 포도당 농도를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에 이르러 몇몇 소규모 임상 연구에서는 바나바 추출물을 복용하는 것이 혈당 수치를 감소시킨다고 보고되었으나, 이러한 연구들은 대규모 임상 시험에 비해 규모가 작아서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본다면 바나바잎이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실히 증명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바나바 잎은 흔히 차 또는 영양제의 형태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 차로 마실 때는 하루에 두 잔 정도가 적당하며 영양제로 섭취할 경우 용법에 따라 먹으면 됩니다. 그러나 바나바잎은 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으로서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방받은 당뇨병 약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약 복용을 미루고 바나바 잎만 섭취하면서 혈당을 조절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최근에 새로 당뇨병 약을 처방 받았거나, 약물의 용량이 변경된 경우 평소보다 혈당의 변화가 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약물의 반응을 보면서 적응을 한 뒤 바나바 잎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돼지감자의 효과       돼지감자는 뚱딴지 혹은 뚝감자라고도 불리는데 혈당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식물입니다. 영어로는 Jerusalem artichoke (Helianthus tuberosus)라고도 불리는데 북아메리카에서 온 국화과의 식물로 기후나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번식력과 생명력이 좋은 편이라 우리나라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돼지감자가 당뇨병 관리에 좋다고 알려진 이유는 돼지감자에 포함된 ‘이눌린'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이눌린은 식물에서 생산되는 다당류 중 하나로 수용성 식이섬유인데, 위나 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채 통과되기 때문에 포만감을 줍니다. 또 장내 미생물에 의해 천천히 발효되면서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눌린을 ‘천연 인슐린'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눌린은 탄수화물의 한 종류이고 이눌린 자체가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주는 효과는 없습니다. 다만 이눌린은 몸속에서 분해되지 않아 흡수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먹어도 혈당을 많이 올리지 않는 음식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그러나 만약 가루 형태나 진액으로 먹게 되면 그런 효과가 반감되므로 섭취할 때는 돼지감자를 잘 말려서 조림 또는 샐러드 등 반찬으로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약의 효과를 기대하고 먹는 것은 옳지 않으며, 보조적인 역할로써 먹어야 합니다. 또한 돼지감자는 소화기관에서 소화되지 않는 특징 때문에 소화기관이 약한 경우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고, 장이 민감한 사람은 가스가 생기고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돼지감자는 100g당 429mg 정도의 칼륨이 있어 만성 콩팥병증과 같이 신장 합병증을 가진 당뇨병 환자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여주의 효과    여주는 꽤 오랜 기간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주목받아 온 식품입니다. 여주(Momordica Charantia)는 열대 아시아에서 온 박과의 열매로 오이처럼 긴 타원형이지만 뭉뚝하고 혹 모양의 돌기로 덮여 있으며 쓴 맛이 많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주는 아시아, 남미 등의 여러 나라에서 2형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민간요법으로 알려졌고, 그래서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당뇨병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실제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연구한 연구 결과는 이를 확실히 뒷받침한다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도움이 된다고 나온 결과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나온 결과들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여주를 당뇨병 치료 옵션으로서 권장하기에는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며 약이 아닌 보조적인 식품으로 생각하고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여주는 보통 열매를 끓여 차로 마시거나 분말 가루 등을 이용해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돼지감자와 마찬가지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식품입니다. 또 여주는 100g당 319mg 정도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돼지감자와 마찬가지로 만성 콩팥병증이 동반된 당뇨병 환자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보통 당뇨병 환자들은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끊을 수 없다고 생각해 먹는 약이나 인슐린 주사를 시작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 등을 섭취하면 약을 먹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그러나 전문 의약품은 임상 시험을 거쳐 효과와 안정성이 검증된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가 있는지,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등이 명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따라서 평소에 먹지 않던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 등을 추가로 먹게 된다면, 이미 복용 중인 약과의 상호작용이나 혹시 모를 부작용 등을 고려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적당한 용량과 사용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